참 어처구니 없는 정보가 이렇게도 퍼지다니 답답하군요. 스위치의 위치가 일치한다고 기판이 같다는 논리가 나오다니.. 참 어이없네요. 훗... 오아시스 습도계까지 뜯어서 확인한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포토샵으로 기판 그림 같다대니까 비슷하다. 그러니 내용도 같을 거다??... 환상적인 논리군요. 훗...
그럼 같은 케이스를 쓰는 컴퓨터는 내부의 부품이 모두 같을까요? 내부 부품의 배치가 모두 같을까요? 이름이 같은 사람은 외모, 성격이 다 같나요?
우연의 일치를 일반화시켜버리다니... 참... 어이가 없네요. 잘못된 정보로 여러 사람 망칠까 겁나는군요.
첫번째. 우선, 상품후기 게시판은 정확한 사실만을 기록해야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결과가 어쨌든 주관적인 글을 올리는 것은 글쓴이의 자유입니다. 또한, 자로님이 온습도계의 선택과 평가에 있어 어떤 레퍼런스가 되는 분도 아닙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자로님의 글은 그다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땐, 두분 모두 일리도 있고, 오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저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자로님은 한제품의 기판의 구조가 다른 제품의 케이스에 적용이 될 정도로 비슷하므로 같은 기판을 사용할 가능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정도로는 동일한 기판이라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판단은 유보하셨으나 , 같은 기판이 아니겠느냐는 어조로 말씀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2. 놀드봉봉님은 자로님이 밝혀준 사실만으로 두 제품이 같은 기판을 사용한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를 근거로 판단한 성급한 일반화라는 정황만으로는 자로님의 의견이 틀렸다는 확실한 반증이 될 수 없습니다.
세번째. 아마 놀드봉봉님은 불분명한 정보가 기타 동호인들 사이에 퍼지는 것을 염려하고 걱정하신 것이지 않겠나 추측하며, 그런 부분에서 저는 공감을합니다. 따라서 오히려 문제가 있었다면, 자로님의 후기를 제 블로그에 링크로 나른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진심입니다.
마지막으로, 반론의 제기나 토론은 팩트에 근거하면 좋겠고. 항상 표현은 상대방의 인격 존중하고,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며 해주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맨 마지막 네줄의 글이 문제입니다. 캘리버를 뜯고 궁금해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전형적인 물타기식 어조는 많은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재밌지 않나요?란 말은 자신의 생각은 확신에 차있다, 나의 생각, 이 글은 진실이다. 당신들도 공감하지 않느냐라는 말로 해석이 되기에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블로그로 퍼간 사람들입니다.
글을 작성하신 분께서 무슨 의도로 이런 글을 쓰고, 논란이 될만한 어투들로 글을 남기고 스크랩까지 허용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는 않는데...
만약에 제가 오아시스사의 직원이고 이 글을 봤다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겁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비약이지만요.
전자회로, 전자소자에 대한 아주 약간의 이해도만 있어도, 포토샵 합성으로 인한 말도 안되는 추측은 나올 수가 없는 얘기이지만, 전자회로, 전자소자따위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글을 보고 혼동의 소지가 아주 다분합니다.
너부리야님의
놀드봉봉님은 자로님이 밝혀준 사실만으로 두 제품이 같은 기판을 사용한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를 근거로 판단한 성급한 일반화라는 정황만으로는 자로님의 의견이 틀렸다는 확실한 반증이 될 수 없습니다. <- 공돌이라 뭔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씀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너부리야님이 말씀하셨듯, 리뷰건, 개인의 주장이건 사실에 근거해야 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이 리뷰는 사실에 입각한 것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에 의한 글입니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에게 잘못된, 불분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글이지요.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얘길 하는겁니다.
오아시스, 칼리버... 직접 같이 뜯어보시던가?, 동일한 장소에서 같이 써보고 같은 기판이네 뭐네 말을 하셨다면 이런 말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을 당연히 아셨을 분께서... 참... 아이러니하군요.
님이 지금 여기에 카페글을 올린 이유가 궁금하군요 가입을 요구하는건가요? 그렇게 님께서 이렇게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 나름인데 이분이 사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을 쓰신것 뿐인데 이거에 대해서 더이상 열내지 않으셔도 님의 주장은 충분히 펼쳐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초보라 잘모르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비판하는 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님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까요? 나름 열심히 쓴 것이고 사람마다 실수는 하는것이니 큰피해는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