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력 : 비슷합니다. 촉감때문인지 클리어톤이 약간 더 가벼운 느낌은 있지만 거의 차이없어요
* 서스테인 : 클리어톤도 EXP만큼이나 깁니다. 여음이 아주 오래 가네요.
* 촉감 : 클리어톤은 EXP처럼 코팅현 특유의 뺀질뺀질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슬라이딩할때 삑삑거리는 소리도 덜 나는 편인것 같습니다.
* 코팅수명 : 이부분은 확실히 클리어톤이 취약합니다. 코팅막이 얇은 탓인지 코팅현 특유의 촉감은 없어졌지만 그만큼 코팅의 내구성도 짧아진것 같습니다. 전 연주후에 항상 페스트플렛으로 줄을 닦는데, EXP는 한달가량은 전혀 검은 녹이 뭍어나지 않고, 한달쯤 넘어가면 1,2번줄에서만 약간씩 검은 녹이 뭍어나오는데, 클리어톤은 첫날 바로 1,2번줄에서 검은 녹이 뭍어나오네요. 그리고 이틀째부터는 모든 현에서 검은 색이 뭍어나옵니다. 아무리 밀봉포장을 해도 시간에 따른 약간의 부식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스트링의 컨디션 유지가 얼마나 갈지는 앞으로 사용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 소리 : 이건 어차피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니 제가 느낀대로만 쓰자면 클리어톤은 소리가 상당히 잘게 부셔지는 느낌입니다. 심벌에 비교하자면 EXP가 A커스텀이라면 클리어톤은 K커스텀같은 느낌? 역시 011게이지이기때문에 댐핑감은 좀 약하지만 벨런스가 좋고, 줄과 피크가 만날때 나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도 잘 납니다. 스트로크를 왠만큼 세게 쳐도 괭~하고 깨지는 소리가 아니라 좡~하고 부드럽게 나가네요. 물론 이건 기타의 특성과도 상관있는 부분이겠지만, 아무래도 핑거스타일보다는 스트로크에 더 잘 맞는 스트링인것 같습니다.
* 총평 - 아마 2만원넘게 정가를 주고 구입했다면 EXP26과 비교해서 상당히 박한 점수를 줬을 것 같습니다만,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거라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드레드넛바디보다는 통이 작은 오엠바디나 슬림한 바디에 더 잘 어울릴것 같네요~ 그리고 손가락에 힘이 부족한 여성 및 어린이 및 기타초보자에게 추천해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