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에 방문해서 셋팅 받았던 사람입니다.
기타 배우기 시작한지는 4개월쯤 되는데, 처음엔 다들 손가락이 아픈거라지만 너무 아프더라구요ㅠ
옆에 같이 시작한 분들 기타를 잡아보면 제 기타에 비해서는 줄이 잘 눌려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이리저리 알아본 뒤 하현주 부분을 사포로 갈아서 내렸습니다.
매장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니 넥은 휘고, 상현주는 높고, 하현주는 너무 낮은 상태더군요;;
저녁식사도 못하시고 제꺼 세심하게 세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직접 세팅하는 과정을 보니 워낙 번거로운 작업이라 악기점에서 입문용 기타는 왜 세팅도 제대로 하지 않고 파는지 알겠더라구요. 가져와서 2주정도 연습해보니 줄에 대한 공포도 사라지고, 연습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손이 덜 아프니 연습도 오래오래 할 수 있구요. 기분탓일지는 모르겠지만, 셋팅전에는 줄끼리 밸런스가 안 맞는지 특정 줄 소리만 유독 컸었는데 지금은 전체적으로 찰랑찰랑하는 소리가 나고 너무 좋습니다ㅎㅎ
혹시 입문용 기타를 사고서 너무 손이 아프거나 버징이 많이나서 좌절하고 있는 초보분이 있다면 꼭 셋팅한번 받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랑 같이 배우시는 분은 많이들 사시는 C사의 입문용 기타를 사셨는데 너무 셋팅이 낮아서 버징이 너무 자주 나더군요..)
세심하게 봐주신 찰스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