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릭서도 짝퉁이 있을까?

글쓴이 :

석구 날짜 : 2016-03-08 (화) 13:06 조회 : 3879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며칠 전 페이스북 이미지를 통해서 한번 언급한 내용이긴 하지만

통기타이야기에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아서, 글을 통해 소개해드리려구요.ㅎㅎ

과연, 엘릭서 짝퉁이 있을까? 라는 주제의 글입니다.

사실 좋은 기타줄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동일하죠.

특히 좋은 기타줄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돈도 아끼고, 그대로 좋은 기타줄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기타줄에는 유명한 녀석들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엘릭서라는 기타줄입니다.

엘릭서는 고어텍스에서 가지고 있는 코팅기술을 기타줄에 접목시킨 기타줄인데요.

이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은, 수명이 길다는데 있어요.

수명이 길다는 의미는 잘 안끊어져서가 아니구요.

녹슬거나 톤이 먹먹해지지 않고 오래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타줄을 한번 끼워두면 다른 코팅이 안된 기타줄보다 2~3배 더 오래쓸 수 있거든요.

당연히 많은 분들이 찾는 기타줄이기도 합니다.

요 엘릭서는 평균 2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요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엘릭서를 구입하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됩니다.

1만원 초반대라던지...그런 가격대로 말이죠.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한번 저렴한 엘릭서를 구입해봤습니다.

무려 해외배송.

한 10세트를 샀더니 배송비를 합쳐도 저렴하게 구입했는데요.

일단 포장이 좀 안습이긴 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한번 포장을 열어봤는데...음..

일단 패키지 포장이 많이 상해있네요.

통기타이야기에서 판매하는 엘릭서랑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왼쪽이 통기타이야기에서 판매하는 엘릭서.

오른쪽이 저렴하게 구입한 엘릭서입니다.

색이 바래서 그런건지, 포장히 훼손되어서 그런건지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안에 내용물도 확인해봤는데요. 종이 포장에 인쇄된 내용도 좀 다릅니다.

같은 기타줄이면 이렇게 다를 수가 없을텐데요..

뒷면을 보니 날짜가 다른 표시가 보이네요.

그냥...합리적인 의심을 해보자면...짝퉁이라고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오래된 기타줄...??흠..ㅎㅎ

기타줄도 꺼내봤는데요. 색감이 많이 다릅니다.

갈수록 저의 의심이 지워지진 않습니다...

그래도 구입했으니 레슨용으로 사용하던 기타에 기타줄을 끼워봤습니다.

기타줄을 장착해보고 만져봤더니 엘릭서 특유의 그 코팅의 느낌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코팅이 된건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저렴한 엘릭서가 모두 짝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저렴한 엘릭서는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싼 가격에 좋은 기타줄을 쓰고 싶어서 구입한건데,

짝퉁이라면..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아무쪼록 진품의 기타줄을 잘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통기타이야기, 또 매장인 어쿠스틱스에서 판매하는 엘릭서는

모두 진품이지만 정가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매장에서 구입하시면 비교적 비싸게 구입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기타줄을 교체하면서 기타의 상태도 점검해 드리니까

매장에 방문해서 교체를 하시면 좀 더 마음 편하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셔서 뽑기도 해보시구요.

기분 좋게 매장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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