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부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통기타 소리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부품 중 하나가 바로 상하현주. 새들과 너트이지요.
이 새들과 너트의 세계에도 고급으로 분류되는 녀석들이 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 FMI 블랭크가 어쿠스틱스에 입고되었습니다. 그것도 프리미엄급으로다가 말이죠.
짠. 이 녀석들이 바로 프리미엄급 FMI 블랭크입니다. 너트용과 새들용이죠.
FMI는 Fossilized Mammoth Ivory의 약자로 화석화된 매머드의 상아를 이야기합니다. 코끼리의 조상뻘인 매머드의 상아로 사체가 땅속에 뭍혀있다가 채굴된 화석으로 화석화 되는 과정에서 조직이 변색되고 변형되어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냄새는 공기중 장시간 놓아두면 대부분 사라져서 이 블랭크들에서는 냄새나진 않아요. 가공할 때는…나지만.ㅎㅎ)
블랭크로 만들때 질좋은 FMI는 밀도가 좋고, 형태가 곧으며 아이보리의 무늬가 잘 드러나는 짙은 암갈색을 띄게 되는데요. 이런 녀석들이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됩니다. 이보다 한단계 급이 낮은 것은 보통 화이트급 FMI라고 이야기를합니다. (색감이 흰색을 띄거든요)
이 녀석이 너트용 블랭크.
이 녀석이 새들용 블랭크.
이러한 FMI를 새들과 너트로 사용하게 되면 기타의 소리가 더욱 부드럽고 풍부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랑카랑하고 가볍게 표현되는 소리들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또 저음 역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지게 표현해주어 고급 기타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재질이기도 합니다.
재질 자체가 찾기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꽤나 비싼 값에 팔리는 프리미엄급 FMI는 블랭크만 각각 9만원씩 하는 고가의 부품입니다.
여기에 어쿠스틱스에서 너트와 새들로 가공하게 된다면, 가공비가 더 붙게됩니다. 정말 비싼 재질인데요. 이제 어쿠스틱스에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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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FMI 너트용 블랭크 / 프리미엄급 FMI 새들용 블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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